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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S(Basic Life Support) provider 공부 본문
(출처: 구글이미지)
Pre-test를 치고 틀렸던 문제들을 보면서 새로 업데이트 되어서 틀렸던 내용이나 잘 몰랐던 내용 정리하면서 공부했습니다. 문제 자체는 아마도 AHA(American Heart Association)이나 대한심폐소생협회(KACPR)의 저작권에 위배될 듯도 해서 싣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도대체 한 곳도 BLS를 우리말로 번역해놓은 곳이 없어서 전 이걸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그냥 심폐소생술이라고 하자니 더 넓은 개념이고 기본생명유지라고 직역하기에도 뭔가 너무 넓은 거 같고요. 일반인들도 이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들은 거 같은데(물론 버전이 다른 거 같아보이기는 하나) 우리말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로운 AHA guideline이 실습기간 중에 나와서 아주 뒤죽박죽 되어버렸네요.. 수업시간에는 2010 guideline으로 안 배웠던 거 같고, 실습 직전엔 2010 guideline 토대로 배우고 응급의학과 실습 돌 때는 새 guideline으로 배우고 해서 엉망이 되어버렸지만 이번 자격증 받기 위해서는 2010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의대생이나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이 글을 볼 지도 몰라서, Basic Life Support는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CPR(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즉 심폐소생술과 AED(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즉 자동제세동기의 사용을 함은 물론, 연령대나 원인에 맞게 올바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더 교육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실, 일반인들이 받는다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내용은 어떻게 되는지 잘 몰라서 차이점을 얘기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실기 + 필기로 25점 만점에 21점 이상을 받아야 취득한다고 써있는데, 이게 학과마다 다른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확실한건 의대생이나 의사만 치는 건 아니고 paramedic(한국말로 뭐라하는지 모르겠는데 의료기사, 응급구조사 등등 여러 직군이 포함된다.)이나 간호대생/간호사 등도 친다고 알고 있습니다. (구글 검색했더니 모 대학 간호학과는 17점이라고 써있던데 언제적 자료인지 몰라서...총 문제 수도 조금씩 다른 거 같고 정신없네요)
공부했던 내용 정리
1) 2010 AHA guideline에 의한 BLS update 때문에 무조건 C-A-B 순이라는 식으로 찍으면 편한 거 같습니다. Compression-Airway-Breathing인 것은 수업시간이든 국시 책이든 어디서든 봤을 테니 넘어가고. 주위에 도울 사람 없이 현장 안전한지 확인하고 바로 response와 compression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 맞는 거 같아요. 나는 positioning하고 airway 확보 먼저 찍었는데 틀렸습니다.
--> 결국 그냥 OSCE에서의 심폐소생술과 다른 점이 없는 거 같아요. '제세동기 가져와주세요!' 하면 되는 거 같습니다.
2) Chain of Survival이 성인과 소아에 대해 따로 있는 줄은 몰랐네요.
(참고문헌: BLS for Healthcare Providers, AHA)
- 성인
1) Immediate recognition of cardiac arrest and activation of the emergency response system
2) Early CPR with an emphasis on chest compressions
3) Rapid defibrillation
4) Effective advanced life support --> ACLS, ATLS 등이 해당할 거 같습니다.
5) Integrated post-cardiac arrest care --> 역시 ACLS, ATLS에 해당할 거 같기도 하네요
- 소아
1) Prevention of arrest
2) Early high-quality bystander CPR
3) Rapid activation of the EMS (or other emergency response) system
4) Effective advanced life support (including rapid stabilization and transport to definitive care and rehabilitation)
5) Integrated post-cardiac arrest care
아마도 성인에서 보다 흔하게 부정맥, 심근경색 등의 상황이 많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정리했으려나 싶었습니다. 잘 모르겠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었네요.
3) 분명히 수업시간에 Look, Listen, and Feel, 즉 '환자의 호흡을 보고, 듣고, 느끼라'는 말을 들었던 거 같습니다. 이건 진짜 확실하다고 생각했지만 2010 guideline에서는 이 문구가 빠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틀렸네요ㅜㅜ
문구 삭제 이유를 보니 좀 의외였습니다. 저렇게 하라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놨더니 사람들이 agonal gasping(말하자면 임종 직전에 헐떡 거리는 모습? 어쨌든 정상적인 호흡은 아니라고 생각하면 될 듯해요)인 경우에도 Look도 되고 Listen도 되고 Feel도 되어서 CPR을 시작하지 않는 사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황당하다. 역시 가이드라인이라는 것은 만들기가 참 쉽지 않은 거 같네요.
그래서 자발호흡/반응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하는데, 성인과 소아 공히
1) 반응 X, 호흡 X
2) 호흡 비정상, No pulse
인 경우에는 CPR을 시작하도록 하며, 이 때 look, listen, feel 하지 말고 자발 호흡을 기준으로 하라는 것 같습니다.
4) 심정지 상태인, 반응 없는 환자의 호흡 형태가 '불규칙하고 매우 느린 호흡'이라는데 이건 그냥 외워야겠습니다. 처음 듣는 얘기에요. 흔히 Kussmaul's breathing이나 Biot's breathing, apneustic breathing 등 다양한 호흡에 대해선 배운 적이 있는데 심정지 상태에는 당연히 호흡 형태가 Kussmaul 형태가 아닐까 했지만 역시 아예 모르고 경과관찰 없는 문항은 찍으면 대개 틀리는 거 같습니다.
5) Foreign body aspiration의 경우에도 목을 움켜잡든 뭘하든 일단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첫번째랍니다.
6) BVM에서 bagging이 잘 되고 있는지는 흉벽의 상승/하강을 토대로 판단하랍니다.
7) 호흡, 반응 없고 주변에 도우미도 없으며 AED도 없는 경우에는 순환 평가는 CPR 계속 하다가 환자가 움직임을 보이면 하랍니다.
8) 두부나 경부 손상이 있거나 척추 손상이 있다고 의심되는 경우에는 Jaw thrust 시행합니다.
이 정도 해놓고 나머지는 수업 듣고 연습도 해보고 하면 쉽사리 자격증 따겠지 싶네요. 자격시험이고, 누구나 하는 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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